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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리플, 기밀보호 요구 부적절"...재판부에 거부 요청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3/31 [21:51]

美 SEC "리플, 기밀보호 요구 부적절"...재판부에 거부 요청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3/31 [21:51]

 

리플(XRP·시총 7위)과 법정소송을 진행 중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의 기밀 정보보호 요청이 부적절하다고 법원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증권거래위원회 측 호르헤 텐레이로 변호사는 "리플이 이번 소송과 관련된 중요한 팩트들을 감추고 있다"며 "1933년 증권법에서 강제하고 있는 투자자 보호 공시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30만3000페이지 분량의 문서 및 자료를 제공한 바 있다. 리플은 미국 담당법원에 해당 문서들에 대한 기밀유지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리플 측은 "해당 문서들은 기밀 및 개인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리플 CTO 데이비드 슈와츠(David Schwartz)는 암호화폐 관련 미국 정부의 규제가 명확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그는 “신흥 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접근 방식이, 새로운 것을 구축하려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에 비우호적인 환경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 절벽까지 내몰린 업체가 해외로 사업지를 옮기면, 미국은 결국 뒤쳐지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리플랩스 간 소송에 리플 홀더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최근 유투데이에 따르면 해당 소송 참여를 원하는 XRP 홀더는 4월 19일까지 요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원고(SEC) 답변 여부에 따라 5월 3일까지 제출해야 할 수도 있다. 법원의 공식적인 답변은 5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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