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리플, 유럽 규제로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발행할까...XRP 일주일 새 13% 급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7/21 [09:50]

리플, 유럽 규제로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발행할까...XRP 일주일 새 13% 급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7/21 [09:50]

▲ 리플(XRP)     ©코인리더스

 

미국 암호화폐 업계의 거물인 리플(Ripple, XRP)이 새로운 유럽연합(EU) 법적 프레임워크인 '암호화 자산 규제(MiCA)'의 제한으로 인해 유로화(EUR)에 연동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와 리플 커뮤니티의 활동가인 Crypto Eri는 미카 규정이 EUR 이외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일일 100만 개, 2억 유로의 상한을 두고 있어, 리플의 달러(USD)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이러한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플의 다른 커뮤니티 회원인 @WKahneman도 이러한 한도가 리플의 비즈니스에 너무 낮다고 언급하며, XRP가 새로운 설계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리플은 디지털 유로 협회(DEA)에 기여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테이블코인 이니셔티브에 대한 컨설팅 및 인프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EUR 연동 스테이블코인은 시장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대 유로 스테이블코인인 Stasis Euro는 약 1억 3,700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더(Tether)와 서클(Circle)의 EUR 중심 제품은 총 7천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자랑하지만, 이는 USD 연동 자산에 비해 거의 2,000배 낮다.

 

리플은 지난 4월 USD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출시를 발표했으며, 이 자산은 현금 및 현금 등가물로 뒷받침된다. 리플의 모니카 롱(Monica Long)은 새로운 자산이 XRP와 경쟁하지 않고 상호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 가격은 21일(한국시간) 오전 9시 45분 현재 0.592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2.74% 상승한 가격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KBW 2024 인터뷰] 카바 공동 창업자 스캇 "인공지능과 비트코인 레이어 2로 웹3 선도할 것"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