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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 주목..."리플 CLO, 30만 달러 XRP 후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7/26 [08:12]

트럼프 재선,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 주목..."리플 CLO, 30만 달러 XRP 후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7/26 [08:12]

▲ 도널드 트럼프     ©코인리더스

 

번스타인 "트럼프 재선,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변화 예고"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암호화폐 시장에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거텀 추가니(Gautam Chhugani)는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재선될 경우 발생할 긍정적인 규제 변화를 시장이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그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및 관련 주식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니는 라이엇플랫폼, 플린스파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의 기업이 트럼프 재선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로빈후드는 향후 2년 내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주로 암호화폐 거래 수익에 기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미 증시 급락에도 선방... "트럼프 영향" 분석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의 수석 애널리스트 조지 칼라우디스(George Kaloudis)는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의 기술주 폭락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 간 디커플링(비동조화)이 일어났다면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칼라우디스는 "미국 증권 시장이 열리고 S&P500 지수가 1.8% 하락, 나스닥100 지수는 3.0%, 엔비디아 주가는 5.3%가 빠졌지만 BTC는 최근 24시간 기준 0.5%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가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며,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삼겠다는 '폭탄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기요사키 "트럼프 당선 시 BTC 상승 전망"

 

베스트셀러 경제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BTC와 금, 은 가격이 동시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요사키는 "트럼프는 수출 확대를 위해 달러 약세화를 시도할 것이며, 이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금, 은, 비트코인, 주식,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현재까지 400만 달러 암호화폐 기부금 모금

 

CNBC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까지 4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기부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BTC, ETH, XRP, USDC, 각종 밈코인 등으로 구성되었다.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후원금 결제 수단에 암호화폐를 추가했으며, 제미니 공동 설립자 윙클보스 형제와 비트고 CEO 마이크 벨쉬 등이 암호화폐 형태로 기부금을 냈다.

 

리플 CLO, 트럼프에 후원금 30만 달러 XRP 전달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은 리플(XRP)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30만 달러 상당의 XRP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 측은 지난 5월 후원금 결제 수단에 XRP, BTC, ETH 등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추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트럼프 재선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분석과 함께, 트럼프의 당선이 암호화폐와 관련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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