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2,700달러 부근에서 횡보 중이며, 최근 2주 동안 기관 및 대형 투자자의 거래량이 160억 달러 감소했다.
ETH 가격은 최근 강세와 약세 요인이 충돌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투자자의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ETH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IntoTheBlock 데이터를 인용해, 2월 3일 기준 235억 달러였던 대형 거래량이 2월 14일 73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기관 및 대형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줄어든 것은 ETH 가격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형 거래량 감소는 일반적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시장 내 유동성이 줄어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ETH 가격이 2,5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ETH 가격 전망에서 코인게이프는 ETH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821달러와 100일 EMA인 3,044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추세 반전 지표인 ‘파라볼릭 SAR’은 여전히 하락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강세-약세 지표(Bull-Bear Power)는 -99로 나타나, 현재 시장이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TH가 단기적으로 2,821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2,500달러 테스트 가능성이 커지며, 만약 이 지지선마저 무너질 경우 2,3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인게이프는 ETH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시장에서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50일 EMA를 돌파하며 3,000달러 회복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ETH 가격이 주요 저항선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둔화된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하락 위험이 커지고 있다. 향후 ETH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대형 거래량 회복 여부와 주요 지지선 유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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