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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 달러까지 하락할까? 아서 헤이즈, 정치 변수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27 [21:40]

비트코인 7만 달러까지 하락할까? 아서 헤이즈, 정치 변수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27 [21:40]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출처: 트위터

▲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비트멕스(BitMEX)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코인(BTC)의 단기 가격 흐름이 미국 정치 상황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조정을 기다리는 단계"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 처리 여부에 따라 비트코인이 7만~7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헤이즈는 트럼프가 부채 한도를 높이고 정부 지출을 확대하는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시장이 선거 이전 가격대로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는 트럼프가 공화당 내에서 얼마나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헤이즈는 최근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를 매수한 헤지펀드들이 시장 하락 시 대량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많은 IBIT 보유자들이 ETF를 매수하고 CME 선물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하면 IBIT를 매도하고 CME 선물을 다시 매수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매도 압력이 가중될 경우,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7만 달러, 기다려라!’(70,000 I see you mofo!)라는 표현을 사용해 강한 하락 신호를 시사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6,69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2.5% 하락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미국 정부의 경제 정책이 유동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경우,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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