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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주식·장기 국채 안 산다"...월가 낙관론 정면 반박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7/21 [16:10]

제이미 다이먼 "주식·장기 국채 안 산다"...월가 낙관론 정면 반박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7/21 [16:10]
미국 증시, 강세장, 약세장, 채권/AI 생성 이미지

▲ 미국 증시, 강세장, 약세장, 채권/AI 생성 이미지


월가의 낙관론을 정면으로 겨눈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JPM)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이 현재 가격에서는 주식과 장기 미국 국채를 모두 사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7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다이먼은 윌프레드 프로스트(Wilfred Frost)와 진행한 약 1시간 분량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를 둘러싼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험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준보다 더 크다고 본다”며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미국과 중국의 긴장, 재정적자 속 군비 지출 확대를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다이먼은 “일부 위험이 자산 가격에 반영됐을 수 있지만,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P 500 지수가 올해 들어 약 10% 상승한 가운데 시장은 견조한 소비와 물가 상승세 둔화, 인공지능 투자 열풍에 기대고 있다. 다만 다이먼은 에너지 의존도 감소로 세계 경제의 충격 흡수력이 높아졌어도 지정학적 사건이 누적되면 시장의 방향이 급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채시장도 주요 위험으로 꼽았다. 다이먼은 정부 부채가 계속 늘어나면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며 “결국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게 내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물가 상승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인 2%로 내려가더라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에서 4.5% 수준이 적절하다고 봤다. 현재 장기 국채의 위험 대비 수익 구조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판단이다.

 

주식시장에서도 개별 기업이 뛰어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면 매수를 검토할 수 있지만, 현재 가격에서 시장 전체를 사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인공지능 투자 확대는 인터넷 산업 초창기와 비교했다. 야후(Yahoo)와 넷스케이프(Netscape)가 먼저 시장을 열었지만 구글(Google)과 페이스북(Facebook)이 최종 승자로 자리 잡은 사례를 언급하며 “예상하는 방식과 일정대로 성과가 나올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기사 핵심 요약]

-제이미 다이먼은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갈등과 재정적자, 물가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은 현재 가격에서 시장 전체 주식과 장기 미국 국채를 매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투자는 장기적으로 성과를 내겠지만 승자와 투자 회수 시점은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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