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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3달러 확률 22%·0.75달러 추락 확률 17%…1.61달러가 분수령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8/23 [20:08]

리플(XRP) 3달러 확률 22%·0.75달러 추락 확률 17%…1.61달러가 분수령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8/23 [20:08]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일주일 새 47% 급등했지만, 상승세를 이끈 것은 기관 자금이 아니라 33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내 3달러 돌파 가능성은 약 22%에 그쳤고,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의 통과 확률도 10%까지 떨어지면서 추가 상승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8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파이낸스피드에 따르면, XRP는 8월 17일 기록한 12개월 최저가 0.9928달러에서 반등해 23일 1.47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상승률은 47%에 달했지만, 최근 24시간 동안에는 3.7%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924억 3,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주간 증가분은 약 297억달러였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XRP 현물 ETF 순유입액은 1,324만달러에 그쳐 시가총액 증가분의 0.045%에 불과했다. 매체는 ETF로 1달러가 유입될 때마다 시장 가치가 약 2,243달러 증가했다며 이번 상승을 ETF 수요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 상승을 주도한 요인으로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청산된 33억달러 이상의 숏 포지션이 꼽혔다. 비트코인(BTC)이 7만 7,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시장 전반에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확산한 영향이다. 샌티먼트에 따르면 8월 17일에는 평균 518.95일간 움직이지 않았던 장기 보유 물량이 이동했으며, 해당 물량은 전체 유통량의 1.1%에 달했다. XRP는 200일 이동평균선 1.277달러와 50일 이동평균선 1.0995달러를 모두 회복했지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과매수와 얇은 매수 호가가 부담으로 지목됐다.

 

XRP 현물 ETF 투자자들이 여전히 손실 상태라는 점도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2025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약 15억 1,000만달러지만, 현재 가격을 반영한 보유 자산 가치는 약 13억 8,000만달러로 추산됐다. 전체 투자자는 약 1억 3,000만달러, 평균 8.6%의 평가손실을 기록 중이며 손익분기점은 현재보다 9.4% 높은 1.61달러다. 월간 자금 유입액도 5월 1억 3,194만달러에서 6월 5,946만달러, 7월 2,729만달러로 감소해 3개월 동안 79% 줄었다. 매체는 1.55~1.65달러 구간에서 환매가 늘어난다면 손실을 만회한 투자자들의 매도가 상승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측시장 칼시(Kalshi)는 XRP가 연말까지 한 차례라도 2달러를 넘을 확률을 약 47%, 2.50달러를 돌파할 확률을 약 28%, 3달러를 웃돌 확률을 약 22%로 반영했다. 반대로 0.75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약 17%, 0.50달러를 밑돌 가능성은 약 7%로 집계됐다. 최근 90일간 연환산 변동성 60.3%를 적용하면 연말까지 예상되는 1표준편차 가격 범위는 1.03~2.11달러다. 다만 3달러와 0.75달러 관련 계약은 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커 확률을 정밀한 전망치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최대 변수는 미국 동부시간 9월 15일 오후 2시 15분으로 예정된 클래러티법 관련 상원 표결이다. 갤럭시디지털은 올해 법안 통과 확률을 5월 75%에서 8월 10%로 낮췄다. 리플은 입법 지연에도 8월 19일 2억 7,500만달러 규모의 선순위 무담보채권을 발행해 기관 대상 사업 확대에 나섰다. 매체는 XRP의 연말 핵심 관전 포인트로 3달러 돌파보다는 2달러 도달 여부를 꼽으며, 향후 2주간의 ETF 자금 흐름이 이번 반등이 신규 매수세에 기반한 것인지 판별할 결정적 지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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