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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 마이클 버리, 왜 룰루레몬은 사고 마이크론·오라클·팔란티어는 숏쳤나?

박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26/09/09 [20:07]

‘빅쇼트’ 마이클 버리, 왜 룰루레몬은 사고 마이크론·오라클·팔란티어는 숏쳤나?

박채원 기자 | 입력 : 2026/09/09 [20:07]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챗GPT 생성 이미지

▲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챗GPT 생성 이미지     ©

 

‘빅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9월 포트폴리오를 대폭 손질했다. 룰루레몬을 최대 보유 종목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마이크론·오라클·팔란티어 등 기술주에 대한 숏 포지션을 확대하며 상승주 선별과 하락 위험 헤지를 동시에 강화한 모습이다.

 

9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는 최근 자신의 서브스택(Substack)을 통해 포트폴리오 변화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lemon Athletica)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17%를 차지하며 최대 보유 종목으로 올라섰다. 다만 룰루레몬 주가는 버리의 글이 공개된 뒤 부진한 분기 실적 여파로 하락해 9월 9일 기준 최근 5거래일 동안 12% 떨어졌다.

 

룰루레몬 다음으로 비중이 큰 종목은 메르카도리브레(MercadoLibre)로 약 12%를 차지했다. 몰리나 헬스케어(Molina Healthcare)와 템플 앤 웹스터(Temple & Webster)는 각각 약 9%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버리는 어도비(Adobe), 조에티스(Zoetis), HCA헬스케어(HCA Healthcare), 페이팔(PayPal), 버켄스탁(Birkenstock), 엔비디아(Nvidia) 등에 롱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포지션은 헤지된 상태다.

 

반면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도 크게 늘렸다. 주요 숏 종목에는 마이크론(Micron), 네비우스(Nebius), 코어위브(CoreWeave), 오라클(Oracle), 팔란티어(Palantir)가 포함됐다. 버리의 숏 포지션 비중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1(Invesco QQQ Trust, Series 1)에 대한 풋옵션을 제외하고도 전체 포트폴리오의 21%를 넘어섰다.

 

이번 조정 과정에서 일부 기존 약세 베팅은 정리했다. 버리는 테슬라(Tesla)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에 대한 숏 포지션을 청산했다. 이는 시장 전체를 일괄적으로 비관하기보다는 개별 기업별로 상승 가능성과 하락 위험을 선별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버리의 9월 포트폴리오는 특정 기업에 대한 강한 확신과 기술주 및 주식시장 일부에 대한 방어적 시각이 동시에 반영된 구성이 특징이다. 룰루레몬을 최대 비중으로 가져가면서도 숏 비중을 21% 이상으로 높인 점은 선택적 매수와 하락 위험 헤지를 병행하는 그의 투자 성향을 다시 확인시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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