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최근 며칠간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기관 자금 유입과 기술적 지표 호전,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 9월 고점인 8만 7,300달러를 밑도는 8만 4,55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지만 추가 상승을 가리키는 촉매들이 잇따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벤징가는 10월 3일 보도에서 개인 투자자와 기관의 동반 수요 회복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씨티그룹(Citigroup)은 이번 주 비트코인 목표가를 11만 3,0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스탠다드차타드, 비트와이즈, 펀드스트랫의 낙관 대열에 합류했다. 씨티그룹은 기관 투자자들이 대체 자산으로 현금을 배분하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수요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도 뚜렷하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8월 35억 달러에 이어 9월에도 26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블랙록의 IBIT가 유입세를 주도하며 지난 3개월 동안 총 60억 달러 이상을 끌어모았고, 1월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기술적 분석 지표 역시 긍정적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최고점이었던 주요 지지선 8만 2,758달러 위로 올라서며 전형적인 상승 지속 신호인 돌파 후 지지 확인(break-and-retest) 패턴을 완성했다. 여기에 차트상 골든크로스가 형성된 데다 불 플래그 패턴까지 나타나 깃발 상단을 돌파할 경우 9만 달러를 거쳐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까지 순차적 상승이 전개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거시 경제 환경도 우호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0월 금리 인상 확률이 급락하면서 긴축 우려가 완화됐다. 금리 부담이 잦아들고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8만 4,000달러 선에서 숨을 고르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라는 역사적 마디 가격을 정조준하고 있다. 기관 ETF 자금 쇄도와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 기술적 지표의 삼박자가 맞물린 가운데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저항선을 뚫고 10만 달러 고지에 올라설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비트코인(BTC)은 ETF 자금 유입, 연준 금리 인상 확률 급락, 골든크로스 형성에 힘입어 10만 달러 도달을 겨냥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8월 35억 달러, 9월 26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3개월간 60억 달러를 흡수했다. -8만 2,758달러 지지 확인과 불 플래그 패턴 완성을 바탕으로 9만 달러 돌파 시 10만 달러 시험대가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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