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FTX發 알트코인 폭락이 다가오고 있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9/12 [18:35]

FTX發 알트코인 폭락이 다가오고 있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9/12 [18:35]

 

FTX발 알트코인 폭락이 다가오고 있다고 매트릭스포트(Matrixport)가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11일자 보고서에서 "현재 파산 절차가 진행 중인 FTX는 최소 34억 달러 상당 물량을 매도할 수 있으며, 이는 올해 알트코인에 오버행(overhang, 매도 가능한 잠재적 물량)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매트릭스포트에 따르면 FTX가 일주일에 2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판매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이는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2023년 말까지 자산을 계속 판매할 것임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FTX뿐 아니라 암호화폐 벤처캐피털(VC)들도 고객자산 반환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VC들도 알트코인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이번 주 내 대규모 언락이 예정된 에이프코인(APE), 엑시인피니티(AXS) 등도 언락 이후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도 공식 X(구 트위터)에서 "FTX/알라메다리서치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은 BTC 주간 거래량의 1%에 불과하다. 시장은 매도 물량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 이더리움(ETH)도 마찬가지다. 반면 도지코인(DOGE), 트론(TRX), 폴리곤(MATIC) 등 유동성이 낮은 암호화폐의 경우 FTX 보유량이 주간 거래량의 6~12%를 차지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더 디파이 인베스터(The DeFi Investor)는 자신의 X 계정에 "FTX가 13일 자산 승인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의) 매도 압력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루가노,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기념 동상 공개…암호화폐 중심지 도약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