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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역사적 승리와 XRP 가격 급등 속 사기 경고…"0.60달러 수준 유지해야 추가 랠리 가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10 [10:18]

리플의 역사적 승리와 XRP 가격 급등 속 사기 경고…"0.60달러 수준 유지해야 추가 랠리 가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10 [10:18]

▲ 리플(XRP)     ©코인리더스

 

리플, SEC와의 역사적 승리 후 경고 발령… XRP 가격 급등과 향후 전망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플(Ripple)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역사적 승리"를 거둔 이후, XRP 관련 사기 행위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리플이 최근 법원 판결로 1억 2천 5백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후 나온 것이다. 이 판결은 리플이 기관 판매에서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나왔다.

 

리플은 이번 판결을 "역사적 승리"로 규정했다. 이는 SEC가 요구했던 금액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 부과됐기 때문이다. 이 판결 이후, XRP는 20% 이상 급등하며 가장 많이 거래되는 암호화폐 중 하나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러한 승리와 가격 상승은 동시에 XRP 관련 사기의 급증을 초래했다. 리플은 10일(현지시간) X를 통해 XRP 커뮤니티에 자사와 임원들을 사칭하는 가짜 소셜 미디어 계정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이 사기 계정들은 주로 가짜 경품 및 에어드롭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들의 자금을 탈취하려는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리플은 "리플과 임원들은 절대로 자금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과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그동안 사기꾼들에게 자주 표적이 되어 왔다. 2020년, 리플은 유튜브를 상대로 이러한 사기 행위를 방치한 책임을 물어 소송을 제기했으며, 결국 이듬해 합의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악용해 가짜 토큰을 발행하고 이를 리플의 공식 제품으로 속이려는 사기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XRP의 가격 급등과 향후 전망

 

XRP는 최근 0.60달러 가격대를 회복하며 큰 반등을 이뤄냈다. 최근의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XRP는 예기치 못한 회복세를 보이며, 폭락 전의 가치를 되찾았다. 만약 시장 상황이 긍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이번 반등은 추가 상승 모멘텀을 의미할 수 있으며, XRP의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유투데이는 "XRP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XRP가 일부 손실을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XRP의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0.6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 수 있다. XRP의 현재 회복은 고무적이지만, 앞으로의 여정이 순탄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XRP 보유자들은 자산의 회복력에 안도할 수 있지만, 앞으로의 변동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리플의 법적 승리와 XRP의 가격 상승이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지만, 시장 상황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14분 기준으로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6.04% 하락한 0.5813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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