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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시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비판…“위험한 베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1/29 [10:45]

피터 시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비판…“위험한 베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11/29 [10:45]
피터 시프/출처: X

▲ 피터 시프/출처: X     ©코인리더스

 

금 투자 옹호자이자 비트코인 비판가인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대규모 BTC 투자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앞으로 3년 동안 4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55,500 BTC를 추가로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38만 6,700 BTC로 늘렸으며, 이는 약 360억 달러에 해당한다.


피터 시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투자 전략을 “위험한 베팅”이라며,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이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유발할 뿐 장기적으로는 하락과 주가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회사가 자산을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며, 주주들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립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회사의 전략을 방어하며,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기업들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투자 접근 방식을 참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피터 시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친암호화폐 정책 역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특정 산업을 선택적으로 지원하면 오히려 실패를 초래한다”며, 비트코인과 관련된 산업에 자본이 잘못 배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피터 시프의 비판을 일축하며, 그의 주장이 시대착오적이고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일부는 그의 발언을 “가장 어리석은 주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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