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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택 속도 80% 증가! 기업들 대거 매수 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27 [08:30]

비트코인 채택 속도 80% 증가! 기업들 대거 매수 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27 [08:30]
스트래티지

▲ 스트래티지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공개 기업 수가 2024년 이후 80% 증가하며 기관 채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한 공개 기업은 81곳으로, 이는 2023년 대비 139% 증가한 수치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현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주요 준비 자산으로 채택한 이후 기업들의 관심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기업의 주가는 최근 5년간 1,752% 상승했으며, 나스닥100(Nasdaq 100)에 편입되는 등 성공적인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마타도르(Matador), 컬 테크놀로지(Kurl Technology), 럼블(Rumble), 메타플래닛(Metaplanet) 등 다수의 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매집 속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2024년 1월 이후 기업들은 하루 평균 1,000 BTC를 매수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스트래티지가 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20,356 BTC(약 43억 달러)를 추가 매입하며, 총 499,096 BTC를 보유하게 되었다. 현재 전체 공개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652,000 BTC에 달한다.

 

비트코인의 소유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기관 투자자들은 ETF 및 기타 펀드를 통해 519,000 BTC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기업들은 374,000 BTC를 매입했다. 이에 반해 개인 및 정부 보유량은 893,000 BTC 감소하며 기관 주도의 시장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크립토베이직은 "현재 비트코인에 투자한 공개 기업은 전체의 1% 미만"이라며,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관 채택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비트코인의 대규모 채택 속도가 인터넷 초기 성장과 유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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