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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3만 달러 vs 7만 달러…엇갈리는 전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27 [19:00]

비트코인 13만 달러 vs 7만 달러…엇갈리는 전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27 [19: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사상 최고가(ATH) 109,114달러에서 20%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BTC가 70,000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30일 동안 BTC는 16% 하락, 일주일 동안 11% 하락하며 급격한 조정을 보였다. 특히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2월 26일 하루 동안 ETF에서 7억 5,460만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이는 시장의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BTC가 87,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해야 반등 가능성이 커진다"며, 만약 이 수준을 지키지 못하면 70,000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93,198달러 이하에서는 BTC의 다음 주요 지지선이 70,440달러라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BTC가 추가 조정 후 반등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BTC가 78,000~80,700달러 수준의 CME 갭(CME Gap)을 메우고 있으며, 이후 92,700~94,000달러 갭을 향한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부 전문가는 장기적으로 BTC가 13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현재 조정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여부는 시장 투자 심리와 ETF 자금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은 불안정하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BTC가 상승할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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