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를 이끄는 캐시 우드(Cathie Wood)가 비트코인(Bitcoin)이 2030년까지 현재 가격 대비 635%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2월 22일 기준 가격을 기준으로 했을 때,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설 수 있다는 대담한 예측이다.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이 최근 급등한 배경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Spot Bitcoin ETF)의 폭발적 성장을 꼽았다. 아크 인베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ETF 출시 사례로, 누적 900억 달러(약 120조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또한, 2024년 4월 단행된 반감기(Halving)로 인플레이션율이 금(Gold)보다 낮아진 점 역시 강력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규제 환경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삼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개별 주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디지털 금(Digital Gold)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의미한다.
아크 인베스트는 비트코인의 고정 공급량(21,000,000 BTC)이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가 부채 증가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비트코인 수요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드는 기본적인 시나리오에서도 비트코인이 연평균 39% 상승해 2030년에는 1코인당 150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이러한 전망에 대해 "장기 예측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40,150% 상승한 경이로운 기록을 보였지만, 미래에도 동일한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자산이므로 투자자는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약 2조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의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비트코인은 단순한 가상 자산을 넘어 "최고의 가치 저장 수단(Store of Value)"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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