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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이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4/06 [08:56]

오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이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4/06 [08:56]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파생상품 시장의 대규모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맞물리면서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단숨에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 전반의 회복세 속에서도 엑스알피(XRP,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에 머물던 자본이 대장주로 쏠리며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4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2.13% 상승한 6만 8,773.57달러에 거래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평균 상승률인 1.63%를 상회했다. 이번 상승의 주된 원동력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발생한 강력한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다. 비트코인 강제 청산 규모는 24시간 만에 247.87% 폭증한 3,067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공매도 포지션 청산액이 2,259만달러를 차지해 가격 상승을 강하게 이끌었다.

 

이러한 현상은 거시적 환경의 개선과 맞물려 폭발력을 키웠다.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시장 전반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고개를 들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58.4%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이 엑스알피 등 알트코인에서 자금을 빼내 가장 안전한 유동성 피난처인 비트코인으로 자본을 이동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7일 단순이동평균선인 6만 7,153달러를 상향 돌파했으며, 현재 피보나치 되돌림 78.6% 지지선인 6만 7,329달러에서 시험대를 거치고 있다. 거래량 역시 34.63% 증가하며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만약 6만 7,329달러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지켜낸다면, 다음 핵심 저항선인 피보나치 61.8% 구간의 6만 9,180달러를 거쳐 7만 1,780달러까지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이번 랠리가 새로운 현물 수요가 아닌 파생상품 포지션 청산에 기인한 만큼 상승세가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평균 펀딩비가 0.00092535%로 제로에 가까운 상황에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고 6만 9,18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가격은 다시 6만 5,500달러에서 6만 9,500달러 사이의 지루한 박스권 장세로 회귀할 위험이 크다.

 

시장의 다음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는 오는 4월 16일로 예정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 관련 원탁회의가 꼽힌다. 규제 당국의 정책적 방향성에 따라 시장의 투자 심리가 크게 요동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숏 스퀴즈로 촉발된 반등을 안착시키고 지속적인 상승 추세로 전환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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