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극단적 공포에 갇힌 듯 보이지만, PMI 경기순환과 유동성 회전 지표는 중소형 알트코인 강세 전환 가능성을 아직 꺾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크립토 캐피털 벤처(Crypto Capital Venture) 진행자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는 6월 3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처참해 보인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카르다노(Cardano, ADA)의 흐름이 과거 양적긴축 종료 이후 조정 국면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금 가장 큰 위험은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비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감바데요는 이더리움이 2019년 양적긴축 종료 이후 크게 흔들렸지만 2018년 저점보다 높은 저점을 만들고 강세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더리움도 2022년 저점보다 높은 저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감정적으로는 약세장이 깊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거와 유사한 포스트 양적긴축 조정의 막바지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르다노에 대해서는 현재 차트가 더 불안정해 보인다고 짚으면서도, 2019년에도 저점을 다시 시험한 뒤 강한 회복 국면으로 넘어간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핵심 근거는 PMI 경기순환이다. 감바데요는 PMI가 경제 확장과 수축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과거 암호화폐 강세장과 PMI 확장 국면이 강하게 맞물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PMI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고, 구리 대 금 비율도 월간 20개월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서며 위험자산 선호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동 전쟁과 에너지 가격 상승, 유가 상승은 암호화폐 시장에 부담을 주는 변수라고 덧붙였다.
그가 가장 주목한 차트는 상위 10개 암호화폐를 제외한 알트코인 시가총액이다. 감바데요는 해당 차트가 PMI 상승 흐름과 함께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유동성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대형 코인을 거쳐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초기 단계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 시나리오가 보장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해당 흐름에 대비하지 않는 것은 큰 실수”라고 말했다.
감바데요는 자신의 전망이 맞는지 확인하려면 앞으로 45일에서 60일 안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한 반전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6월 말부터 7월 중순 또는 7월 말 사이 의미 있는 회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해당 기간 안에 반등이 나오지 않으면 자신의 PMI 경기순환 논리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인정하면서도, 현재까지의 지표 흐름은 강세 전환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유동성 회전 논리도 제시됐다. 감바데요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약 150조 달러, S&P 500이 약 70조 달러 규모인 반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약 2조 4,000억 달러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이 약 1조 4,000억 달러를 차지하고, 알트코인은 약 1조 달러 수준이며, 상위 10개를 제외한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2,000억 달러 미만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통 금융시장에서 작은 비중의 자금만 암호화폐로 이동해도 알트코인 시장에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며, 현재 시장 약세가 끝이 아니라 유동성 회전을 앞둔 압축 국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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