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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캐시(ZEC) 다음 타자는 '모네로(XMR)'?...프라이버시 코인 보안 신뢰 '흔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6/08 [14:53]

지캐시(ZEC) 다음 타자는 '모네로(XMR)'?...프라이버시 코인 보안 신뢰 '흔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6/08 [14:53]
모네로(XMR)/챗GPT 생성 이미지

▲ 모네로(XMR)/챗GPT 생성 이미지  

 

지캐시(Zcash, ZEC) 보안 결함을 찾아낸 연구자가 다음 감사 대상으로 모네로(Monero, XMR)를 언급했다. 프라이버시 코인 전반에 대한 신뢰 시험이 지캐시에서 모네로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6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보안 엔지니어 테일러 혼비(Taylor Hornby)는 지캐시 오처드 풀 취약점을 발견한 뒤 모네로 등 프라이버시 중심 암호화폐를 향후 감사 대기열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혼비는 X(구 트위터)에서 XMR과 다른 프라이버시 코인 버그를 찾아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모네로를 감사할 항목 대기열에 추가하겠다”고 답했다.

 

혼비는 클로드 AI 오퍼스 4.8(Claude AI Opus 4.8) 모델을 활용해 지캐시 오처드 풀의 위조 취약점을 찾아냈다. 해당 결함은 악의적 행위자가 무제한으로 탐지 불가능한 가짜 ZEC 토큰을 발행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문제였다. 결함은 2022년 5월부터 발견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고, 혼비는 5월 29일 취약점을 찾아 지캐시 오픈 디벨롭먼트 랩(Zcash Open Development Lab)에 보고했다.

 

지캐시 오픈 디벨롭먼트 랩은 6월 2일까지 긴급 네트워크 수정 작업을 조율했다. 공개 공지에서는 악용 증거가 없다고 밝혔지만, 지캐시의 프라이버시 속성 탓에 해당 결함이 악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암호학적으로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지점이 모네로 같은 프라이버시 코인 전반에 대한 의구심으로 번졌다.

 

혼비는 지캐시 개발자들과 가까운 관계, 지캐시가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 때문에 결함을 악용하지 않고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작업을 위해 지캐시 코인 보유자 보조금 신청과 자발적 기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번 취약점 공개가 지캐시 시장에 강한 공포를 불러왔고, ZEC가 당일 한때 거의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시장 관심은 모네로 감사 결과로 이동하고 있다. 모네로가 다음 감사 대상으로 거론된 만큼, 우호적이지 않은 보안 감사 결과가 나오면 프라이버시 코인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불신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드드 랩스(Shielded Labs)는 지캐시 오픈 디벨롭먼트 랩과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아이언우드(Ironwood) 제안을 내놨다. 아이언우드는 사용자가 노드를 실행해 지캐시 유통 공급량의 진위를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다. 제안서에는 “아이언우드가 활성화되는 즉시 사용자는 합의 규칙을 통해 정확한 양보다 많은 ZEC가 유통될 수 없다는 점을 검증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캐시는 보안 논란 뒤에도 24시간 기준 약 4% 반등하며 4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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