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HBM(고대역폭 메모리) 사업 확대와 폭발적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생산능력과 제조 규모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빅3'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규모는 작지만 HBM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마이크론은 경쟁사보다 늦게 HBM 시장에 진입했지만 AI 가속기에 최적화된 여러 세대의 HBM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고, AI 생태계 고객사를 확보하는 동시에 첨단 패키징과 생산시설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매체는 최근 분기 실적에서 HBM 제품 주문량이 현재 공급 능력을 넘어섰다는 점도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일회성 성공에 그쳐서는 안 되며, 여러 세대에 걸쳐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압도적인 생산 규모가 꼽혔다. 생산능력이 확대될수록 고객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 비용도 점진적으로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마이크론 역시 패키징 기술과 신규 시설에 적극 투자하고 있지만, 경쟁사 수준의 생산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수년간 꾸준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마이크론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713% 상승했으며, 월가 주요 증권사들도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번스타인의 마크 리(Mark Li)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1,300달러로 제시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550달러로 상향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1,564달러로 집계됐으며, 매체는 이 같은 불리시 전망이 향후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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