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70% 폭락'한 리플(XRP), 지금이 바닥 매수 기회인가...클래러티법 통과되는 순간 끝난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7/09 [06:20]

'70% 폭락'한 리플(XRP), 지금이 바닥 매수 기회인가...클래러티법 통과되는 순간 끝난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7/09 [06:20]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막대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공급 물량이 잠기고 있음에도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는 리플(XRP) 현물 ETF의 이례적인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11월 출시 이후 7개의 XRP 현물 ETF Complex는 14억 4,000만 달러의 누적 순유입세를 기록하며 9억 개 이상의 XRP를 수탁 기관에 묶어두었지만, 정작 XRP 가격은 2025년 고점 대비 약 70% 하락한 1.07달러선에 머물러 있어 자금 흐름은 축적을 외치는데 가격은 약세를 속삭이는 모순적 상황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7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 내 XRP 현물 ETF 시장은 렉스-오스프리(REX-Osprey)의 XRPR을 필두로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 템플턴,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21셰어즈 등 7개 펀드 체제로 구축되었다. 특히 지난 2026년 5월에는 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44억 달러의 대규모 유출을 겪는 와중에도 XRP 현물 ETF는 단 하루의 순유출도 없이 올해 최대 월간 유입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기관 수요를 입증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4개 자산운용사의 상품에 총 1억 5,380만 달러를 분산 투자하며 핵심 앵커 구매자로 나서 구조적 축적에 힘을 실었다.

 

이처럼 자금이 유입될 때마다 시장의 유통 물량이 묶이는 수요 엔진이 작동하고 있으나, 리플社가 매달 에스크로에서 해제하는 10억 XRP의 고정된 매도 벽이 공급 과잉을 유발하며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여기에 블랙록과 같은 거대 자산운용사의 부재로 인해 전체 자산 규모가 14억 달러 수준에 갇혀 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이란 발 지정학적 쇼크로 인해 위험 자산 전반이 위축되면서 XRP 가격은 3.8% 추가 하락했고, XRPI(7달러선) 및 XRPR(10달러선) 등 관련 ETF 상품들도 52주 최저가 부근의 바닥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이 모순적인 축적 흐름이 실제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강력한 규제 촉매제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시장은 리플 원장의 견고한 유틸리티와 일일 300만 건의 거래량을 바탕으로 기초체력을 다진 채,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의 입법 통과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클래러티법이 제도적 명확성을 제공해 추가적인 기관 자금과 블랙록의 합류를 이끌어낼 경우, 에스크로 매도 벽을 뚫고 팽팽하게 응축된 공급 스퀴즈 유발과 함께 본격적인 가격 재평가가 촉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코인리더스 구글 텔레그램 구글뉴스 텔레그램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