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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에 암호화폐 급락! 알트코인 청산 공포 확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7/09 [06:27]

중동 리스크에 암호화폐 급락! 알트코인 청산 공포 확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7/09 [06:27]
미국, 이란, 국제유가,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미국, 이란, 국제유가,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시장이 중동발 지정학적 충격과 레버리지 청산 압력에 흔들리며 단기 약세 흐름으로 돌아섰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동안 2.39% 하락한 2조 1,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락의 직접적인 배경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핵심 양해각서 종료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이다. 시장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S&P 500)와 78%, 금(Gold)과 73%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거시 불확실성에 함께 흔들렸다.

 

이번 조정은 암호화폐 자체의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거시 충격에 가까웠다. 미국과 이란 갈등이 재점화되고 호르무즈 해협 폐쇄 우려까지 거론되면서 투자자들은 고위험 자산 비중을 줄였다. 이 과정에서 고베타 알트코인과 인공지능(AI) 관련 토큰이 더 큰 타격을 받았으며, LAB는 76% 이상 급락했다.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 청산도 낙폭을 키웠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6,606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롱 포지션 비중이 컸다. 강제 매도 압력은 알트코인 전반으로 확산됐으며, 시장 심리는 공포(Fear) 구간인 26에 머물러 매수세 회복이 제한됐다. 미결제 약정과 펀딩비가 안정돼야 강제 청산 압력이 완화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단기 전망은 비트코인이 6만 5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는지에 달려 있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5만 8,00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반대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고 매수세가 회복되면 6만 4,600~6만 7,300달러 저항 구간을 향한 기술적 반등도 가능하다.

 

현재 시장 전망은 신중한 약세에 가깝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통 금융시장과의 높은 상관관계를 통해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지만, 동시에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는 한계도 드러냈다. 이번 주 핵심 변수는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뉴스에서 벗어나 지지선을 지킬 수 있는지, 그리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2조 5,300억 달러를 회복할 수 있는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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