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면서 비트코인(BTC)이 핵심 기술적 저항선인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다만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아직 엇갈리고 있어 추세 전환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7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 5,160달러 부근의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앞두고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6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4% 하락해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월간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 하락을 밑돈 수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해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돌았으며, 전년 대비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는 각각 3.5%, 2.6%로 둔화됐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은 전날 4.35%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의 견조한 흐름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재확대 가능성이 제기돼 비트코인에는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투자자들은 추가 단서를 제공할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도 주목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아직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날 4억 2,466만 달러가 순유출된 뒤 이날에는 1억 8,108만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매체는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직 비트코인의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는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저항선은 여전히 남아 있다. 비트코인은 6만 4,000달러 저항선을 회복했지만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각각 6만 5,160달러, 6만 8,533달러, 7만 4,619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체는 상대강도지수(RSI)가 56으로 완만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도 플러스 구간을 유지해 단기 낙폭을 제한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하단 지지선은 6만 4,004달러이며,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시작으로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차례로 돌파해야 현재의 약세 흐름이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주요 저항선은 8만 4,410달러로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