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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5,000달러 또 실패…7만달러 랠리 아직 가능할까?

박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26/07/16 [07:16]

비트코인, 6만5,000달러 또 실패…7만달러 랠리 아직 가능할까?

박채원 기자 | 입력 : 2026/07/16 [07:16]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BTC)이 미국 물가 지표 호재에 힘입어 3주 만에 6만5,000달러를 돌파했지만 또다시 저항선에 막히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장은 단기 반등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6만7,300달러를 넘어서기 전까지는 추세 전환보다 기술적 반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7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직후 장중 6만5,494달러까지 치솟으며 약 3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6만5,000달러 안착에는 실패했고 상승폭도 일부 반납했다. 매체는 6월 중순 이후 네 차례나 6만5,000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모두 저항에 막혔다며, 이번에도 일간 종가 기준 돌파에 실패한 점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가격은 연초 대비 27%, 사상 최고가인 12만6,080달러 대비 48.6% 낮은 수준이다.

 

이번 반등의 가장 큰 배경은 미국 물가 둔화였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하락하고 전년 대비 3.5%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근원 CPI도 전월 대비 보합, 전년 대비 2.6%를 기록했다. 이어 발표된 6월 PPI 역시 전월 대비 0.3%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확인시켰다. 이에 따라 미국의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하루 만에 42%에서 17%로 급락했고, 비트코인은 6만1,600달러에서 6만4,000달러를 회복한 뒤 장중 6만5,494달러까지 상승했다.

 

다만 매체는 이번 상승이 강한 매수세보다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11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대부분 숏 포지션이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단기 차트에서 상승 여력을 나타냈지만 일간 차트에서는 중립 수준에 머물렀고, 현물과 선물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도 하루 만에 4억2,500만달러 순유출에서 1억8,1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지만, 올해 누적 순유출 규모는 여전히 54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적으로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6만5,192달러와 50개월 지수이동평균선(EMA)인 약 6만5,631달러가 강한 저항 구간으로 지목됐다. 매체는 6만5,000~6만6,500달러 구간을 거래량을 동반해 안착해야 하락 채널을 벗어날 수 있으며, 이후 핵심 저항선인 6만7,300달러를 돌파하면 7만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6만3,000달러가 무너지면 최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할 가능성이 있으며, 5만8,115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5만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당분간 비트코인이 6만~6만5,000달러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상승 추세 전환의 핵심 조건은 6만7,300달러 돌파와 거래량 확대이며, 반대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과 미국 통화정책 변수는 시장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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