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 BFG 웰스파트너스(OnePoint BFG Wealth Partners)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피터 북바(Peter Boockvar)가 현재 시장이 '역사상 가장 거대한 금융 버블'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5%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을 제기하며, 주식시장과 AI 랠리가 추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피터 북바는 데이비드 린(David Lin)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채권 약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미국 국채금리가 2023년에 기록했던 5% 수준을 다시 시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채권 약세장에 있으며, 이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금융 버블 이후 나타난 현상"이라며 수년째 같은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바는 국채금리 상승이 특히 성장주 가치평가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초저금리 시대에 성장한 기업들은 차입 비용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으며,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도 이러한 환경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 18조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이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했던 시기를 역사상 가장 큰 금융 버블로 평가하며, 주요 중앙은행들의 초완화 통화정책이 그 배경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조정 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선진국 국채금리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와 재정적자 확대, 정부 부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년 만의 높은 수준을 향해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관련 투자 열기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북바는 생성형 AI와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투자 사이클이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보다 AI 기술을 실제 활용하는 기업들이 더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에너지와 농업, 우라늄 등 원자재 관련 자산과 그동안 부진했던 필수소비재 업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북바는 고물가와 국채금리 상승 환경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초저금리 시대가 끝난 이후 시장은 실물자산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 변화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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