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거래대금이 최근 1년 최고치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쪼그라든 가운데 두나무가 자체 웹3 인프라 ‘기와(GIWA)’를 앞세워 개발자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거래 중심 사업을 넘어 블록체인 서비스와 개발자 기반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두나무는 빌더와 개발자, 창업자를 발굴하는 ‘가속(GASOK)’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이달 말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승팀에는 개발 단계별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BW2026)’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개발 서비스를 소개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와는 두나무가 직접 구축하고 운영하는 웹3(Web3) 인프라다. 고성능 레이어2 블록체인 ‘기와체인(GIWA Chain)’과 이용자 친화형 지갑 ‘기와월렛(GIWA Wallet)’으로 구성된다. 가속 프로그램에 선정된 개인과 팀에는 개발·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업비트가 축적한 인프라 운영 경험과 자금·네트워킹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추가 모집에서는 아이디어보다 실제 구현 능력에 무게를 둔다. 지난 5월 마감한 1차 모집에서는 아이디어만으로 지원할 수 있었지만, 2차 모집 참가자는 피치덱과 최소기능제품(MVP) 시연 영상 또는 접속 가능한 웹사이트, 스마트 컨트랙트 공개 링크, 기술 세부 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기와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거나 웹3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안한 팀은 우대한다.
이번 생태계 확장은 업비트의 거래대금이 급격히 위축된 시점에 추진돼 주목된다.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8분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은 7,266억 1,800만원으로 전일보다 10.88% 감소했다. 최근 1년 최고 거래대금이 그래프상 11조원을 웃돌았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거래 규모는 고점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당일 누적 거래대금도 7,137억 5,300만원에 머물렀다.
선정된 팀은 향후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운영되는 기와 프라이빗 메인넷에 서비스를 직접 배포하고 집중적인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웹3 생태계의 대중화를 함께 이끌 유능한 개발팀이 많이 합류하기를 기대한다”며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 실력 있는 개발자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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