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파생상품 시장에서 매수·매도 세력의 힘이 팽팽해지며 극심했던 매도 우위가 중립으로 돌아섰다.
7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 펠리네이(Pelinay)는 바이낸스(Binance)의 청산과 펀딩비 지표에서 XRP 시장이 중립 구조로 전환됐다는 신호 4개를 제시했다. 하락 추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파생상품 시장의 매도 압력은 이전보다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바이낸스에서 청산된 매수 포지션은 약 10만 3,000XRP, 매도 포지션은 약 12만 2,000XRP로 집계됐다. 두 수치의 격차가 작아 매수와 매도 세력 어느 쪽도 뚜렷한 우위를 확보하지 못했다. 펠리네이는 매수 포지션 청산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면 강한 매도 압력을, 매도 포지션 청산이 훨씬 많았다면 숏 스퀴즈를 의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딩비가 0에 가깝다는 점도 중립 전환을 뒷받침했다. 투자자들이 매수나 매도 포지션 한쪽에 공격적으로 몰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비슷한 청산 규모는 레버리지 매수·매도 포지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됐다. 가격 변동 때마다 양쪽에서 청산이 발생하면서 단기 반전이 반복되고 있다.
대규모 매수 또는 매도 포지션 청산 가능성도 낮아졌다. 펀딩비와 청산 지표 모두 투자자들이 XRP의 방향성을 확정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일봉 기준 하락 추세는 2025년 7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XRP는 2025년 여름 기록한 사이클 고점 3.6달러보다 70% 넘게 하락했으며, 6월 26일에는 19개월 만의 최저치인 약 1.008달러까지 밀렸다.
매수 세력은 1달러에서 1.06달러 구간을 방어하고 있다. 1달러 아래에서 일봉이 마감되면 0.90달러에서 0.93달러를 거쳐 0.8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등을 이어가려면 1.13달러를 되찾은 뒤 1.15달러에서 1.20달러 구간을 돌파해야 한다. 50일·100일·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은 각각 1.12달러와 1.25달러, 1.42달러에 자리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XRP 매수 포지션은 10만 3,000XRP, 매도 포지션은 12만 2,000XRP가 청산되며 양측이 균형을 보였다. -펀딩비가 0에 근접하면서 파생상품 투자자들이 뚜렷한 방향을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XRP는 1달러 지지선 방어와 1.13달러 저항선 회복이 단기 흐름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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