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BTC) 매수 대신 현금 쌓기...체질 개선 성공할까?
7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신주 273만주를 시장에 매각해 2억 6,350만 달러를 조달했다. 비트코인은 추가 매수하지 않았다. 보유량은 2주 연속 84만 3,775BTC에 머물렀고 현금성 준비금은 32억 달러로 늘었다.
스트래티지는 직전 주에도 같은 방식으로 4억 6,670만 달러를 확보했다. 7월 두 차례 자금 조달로 새로 발행한 주식은 약 760만주다. 지난 4월 발행주식 3억 2,700만주와 비교하면 주주 지분이 2주 만에 약 2% 희석됐다. 자사주 매입에 배정한 10억 달러는 사용하지 않았고 추가 신주 발행 한도는 235억 달러 남았다.
확보한 현금은 우선주 배당과 부채 이자 지급에 쓰인다. 연간 지급액은 약 17억 6,000만 달러이며 32억 달러 준비금으로 약 22개월을 충당할 수 있다. 이사회가 정한 최소 기준인 12개월보다 10개월 길다. 스트래티지 창립자 겸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핵심 준비자산으로 유지한다”며 “디지털 신용 사업에는 유동성과 규율, 적극적인 자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가는 7만 5,476달러이며 총매입액은 637억 달러다. 지난 분기 평가손실은 83억 2,000만 달러에 달했다. 회사는 지난 6월 배당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코인 3,588BTC를 개당 약 6만 달러에 매각했다. 자체 평균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보유 물량을 처분한 셈이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시장의 지배적 매수자로 활약하던 시기가 끝났다고 평가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통제된 비트코인 매도가 시장을 무너뜨리기보다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 주주들은 2주간 약 2%의 지분 희석을 감수하는 대신 22개월치 배당·이자 재원을 확보했다.
[기사 핵심 요약] -스트래티지는 신주 273만주를 매각해 2억 6,350만 달러를 확보하고 비트코인은 추가 매수하지 않았다. -7월 두 차례 신주 발행으로 주주 지분은 약 2% 희석됐으며 현금성 준비금은 32억 달러로 늘었다. -준비금은 연간 17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배당과 이자를 약 22개월 동안 충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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