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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 이해충돌 논란…클래러티법 막판 협상 난항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7/21 [07:03]

트럼프 암호화폐 이해충돌 논란…클래러티법 막판 협상 난항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7/21 [07:03]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비트코인(BTC), 암호화폐/AI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비트코인(BTC), 암호화폐/AI 생성 이미지     ©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러티법이 막판 관문에서 멈춰 섰다.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을 겨냥한 공직자 윤리 조항을 놓고 백악관과 상원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처리 시한까지 불투명해졌다.

 

7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트럼프와 버니 모레노·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 패트릭 위트 백악관 암호화폐 수석보좌관은 지난 16일 클래러티법의 윤리 조항을 논의했다. 그러나 회의 내용과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백악관도 여러 차례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회의에 참석한 인사를 인용해 트럼프가 윤리 조항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지지할 수 있는 규정의 범위를 두고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부 조항이 향후 트럼프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또 다른 관계자는 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됐고 관련 논의도 진전됐다고 전해 평가가 엇갈렸다.

 

쟁점이 된 윤리 조항은 대통령과 부통령, 연방의회 의원을 비롯한 연방 공직자가 재임 중 디지털자산을 통해 이익을 얻는 행위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트럼프의 밈코인과 일가가 운영하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공개된 재산 내역에서 WLF와 관련된 수억 달러 규모의 수익이 확인되면서 윤리 장치 마련을 둘러싼 논쟁도 거세졌다.

 

민주당은 현재 조항만으로는 지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루벤 가예고 민주당 상원의원은 강력한 윤리 규정이 없다면 민주당 표를 확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상원에서 법안 통과에 필요한 표를 얻으려면 윤리 조항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법안 문안은 수일 안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윤리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발표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상원 표결 시한은 8월 첫째 주까지이며,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하원 재의결을 거쳐 트럼프에게 전달돼야 한다. 업계는 백악관이 이번 주 초 신속하게 절충안을 내놓지 않으면 처리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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