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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코인 올랐지만 업비트 거래는 ‘한겨울’…두나무는 하나금융과 ‘미래금융 새판짜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7/21 [07:14]

3대 코인 올랐지만 업비트 거래는 ‘한겨울’…두나무는 하나금융과 ‘미래금융 새판짜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7/21 [07:14]
숨죽인 업비트 호가창, 미국과 이란 평화 회담이 비트코인 향방 가를까/AI 생성 이미지

▲ 업비트 코인판/AI 생성 이미지     ©

 

중동발 긴장과 국제유가 상승이 뉴욕증시를 끌어내렸지만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를 중심으로 소폭 반등했다. 다만 업비트의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크게 밑돌아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에는 매수 동력이 부족한 모습이다.

 

21일 오전 7시 5분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500만원 선을 웃돌며 전일 대비 0.05%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80%, XRP는 0.62% 올랐고 솔라나(Solana, SOL)도 1.16% 상승했다. 업비트 종합지수와 알트코인지수, 대형주 중심의 업비트10지수는 각각 0.09%, 0.64%, 0.42% 오르며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시장 내부에서는 종목별 급등락이 두드러졌다. 질리카(Zilliqa, ZIL)가 8.48%, 자마(Zama, ZAMA)가 7.29%, 카이토(Kaito, KAITO)가 4.42% 상승한 반면 봉크(Bonk, BONK)는 16.28%, 오리진트레일(OriginTrail, TRAC)은 6.01% 급락했다.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는 카이토가 48.91%, 펌프펀(Pump.fun, PUMP)이 34.40%, 봉크가 19.05% 상승하는 등 일부 알트코인에만 자금이 몰리는 선별 장세가 이어졌다.

 

거래 활력은 여전히 바닥권이다.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24시간 거래대금은 7,332억 2,300만원으로 전일보다 1.70% 증가했지만 1조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비트코인이 전체 거래대금의 11.54%를 차지했고 XRP 9.69%, 이더리움 8.22%, 테더(Tether, USDT) 6.00%가 뒤를 이었다. 거래량이 소폭 늘었음에도 주요 자산의 상승률이 제한된 점은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추격 매수보다 관망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위험자산을 둘러싼 대외 환경도 녹록지 않다. 20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19%, 나스닥지수는 0.05%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맞대응 공습과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 선언으로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브렌트유는 1.27% 오른 배럴당 89.22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는 0.90% 상승한 83.23달러로 마감했다. 외교적 해결 기대와 반도체·인공지능 종목의 저가 매수세가 낙폭을 제한했지만, 유가 상승이 물가와 금리 부담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계감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부담이다.

 

한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하나금융그룹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실물자산 토큰화(RWA), 해외송금·결제 사업까지 아우르는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약 1조원을 투자해 두나무 지분 6.6%를 확보하며 4대 주주에 올랐다. 다만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와 준비자산 관리, 업권 간 정보 공유 및 업무 범위가 정비되지 않아 실제 서비스 출시까지는 제도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테슬라·알파벳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미국 주요 기술기업의 2분기 실적, 업비트 거래대금의 1조원 회복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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