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오는 8월 15일 1.03달러에 거래되며 핵심 지지선인 1달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기 가격은 약보합에 머물 수 있지만 월봉 매수 신호와 고래 투자자의 대규모 축적은 중장기 반등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
8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여러 인공지능 모델의 전망을 종합하는 핀볼드 AI 에이전트는 XRP의 8월 15일 가격을 1.03달러로 예측했다. 현재 가격보다 약 0.8% 낮은 수준으로, 상대강도지수(RSI)와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단기 가격 흐름 등을 반영한 결과다.
모델별로는 GPT-5.7 루나가 기준 가격보다 0.29% 높은 1.04달러를 제시해 가장 낙관적이었다. 제미나이 3.5 플래시는 1.16% 하락한 1.03달러, 클로드 오퍼스 4.8은 1.83% 떨어진 1.02달러를 예상했다. 최근 XRP가 7월 말 1.12달러 위에서 하락해 1.02달러 부근까지 밀린 만큼,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월봉에서는 중장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가 포착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는 톰 디마크 시퀀셜(TD Sequential) 지표가 XRP 월봉에서 매수 신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같은 신호가 등장한 2020년 4월 이후 가격은 1,074%, 2022년 8월 이후에는 973% 상승했다. 반대로 2025년 4월 발생한 매도 신호 뒤에는 57% 하락했다.
샌티먼트 자료에 따르면 XRP 고래들은 최근 일주일 동안 3억8,000만개 이상을 추가로 매집했다. 대규모 물량을 보유한 지갑의 잔액도 꾸준히 증가해 최근 며칠 사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매체는 고래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가격 회복에 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월봉 매수 신호와 맞물렸다고 평가했다.
보도 당시 XRP는 1.04달러로 24시간 동안 약 0.2% 올랐지만 일주일 기준으로는 4% 넘게 하락했다. 가격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 1.09달러와 200일 단순이동평균선 1.32달러를 모두 밑돌았다. 14일 상대강도지수는 40.21로 중립권 내 약세 성향을 나타냈고, 공포·탐욕 지수도 31로 ‘공포’ 단계에 머물러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여전히 신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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