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전망이 불과 일주일여 만에 뒤집혔다. 지난달 말 67%였던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44.4%로 밀렸고, 동결 확률이 55.6%로 역전했다.
8월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9월 16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행 3.5~3.75%로 유지할 확률을 55.6%로 반영했다.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44.4%였다. 7월 31일만 해도 인상 확률이 67%, 동결 확률이 33%였지만 일주일여 만에 시장의 무게중심이 동결 쪽으로 이동했다.
예측시장에서는 동결 전망이 더 강하다. 폴리마켓(Polymarket)은 9월 동결 확률을 63%, 0.25%포인트 인상을 36%, 인하를 1.6%로 반영했다. 관련 시장 거래액은 2,030만달러를 넘어섰다. 칼시(Kalshi)는 동결 확률을 65%, 인상을 33%, 인하를 2%로 제시했다. 거래액은 약 490만달러였다. 두 시장에서 9월 연준 결정을 놓고 거래된 금액은 합산 2,500만달러를 넘어섰다.
전망을 뒤집은 결정적 변수는 7월 고용보고서였다. 미국 비농업 고용은 2만 3,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4.1%를 유지했다.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8월 7일 공개한 약한 고용지표는 연준이 단기간에 추가로 차입 비용을 높일 필요가 있는지를 둘러싼 의문을 키웠다. 이후 예측시장에서는 동결 우위가 확대됐고 CME 선물시장도 인상과 동결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는 수준까지 이동했다.
다만 9월 인상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CME 페드워치의 인상 확률 44.4%는 폴리마켓의 36%, 칼시의 33%보다 8.4~11.4%포인트 높다. 연준은 7월 28~2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9월 15~16일 열리며 금리 결정은 16일 발표된다.
다음 분수령은 물가 지표이다. 비트코인닷컴은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면 현재 33~44.4% 수준인 인상 확률이 다시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반대로 물가가 예상보다 약하면 동결 쪽으로 시장 가격이 더 기울 수 있다. 현재 폴리마켓과 칼시, CME 페드워치 모두 9월 동결을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반영하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9월 연준 금리 동결 확률은 CME 페드워치 기준 55.6%로 올라 44.4%인 0.25%포인트 인상 확률을 앞질렀다. -7월 31일 67%였던 인상 확률은 7월 고용이 2만 3,000명 감소한 뒤 일주일여 만에 크게 후퇴했다. -폴리마켓과 칼시도 각각 63%, 65%의 동결 확률을 반영했으며 향후 물가 지표가 9월 금리 전망을 다시 뒤집을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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