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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개 공룡 기업 합심"...오픈USD, 서클·테더 스테이블코인 독점 깨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8/10 [16:12]

"167개 공룡 기업 합심"...오픈USD, 서클·테더 스테이블코인 독점 깨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8/10 [16:12]
오픈USD(OpenUSD), 스테이블코인/AI 생성 이미지

▲ 오픈USD(OpenUSD), 스테이블코인/AI 생성 이미지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블랙록(BlackRock), 코인베이스(Coinbase) 등 167개 기업이 오픈USD(OpenUSD)에 힘을 싣고 있다. 준비금 수익을 참여 기업과 나누는 구조가 USDT·USDC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흔들 변수로 부상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는 8월 9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오픈USD가 기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과 다른 수익 배분 구조를 내세웠다고 분석했다. 영상 촬영 당시 참여 기업은 167곳이었다. 스트라이프(Stripe),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구글(Google), 삼성, 리플(Ripple), OKX 등도 참여했다. 반면 USDT 발행사 테더(Tether)와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오픈USD의 핵심은 준비금 수익을 단일 발행사가 독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픈 스탠더드 컨소시엄(Open Standard Consortium)에 참여한 기업은 오픈USD를 비용 없이 발행하고 상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컨소시엄은 운영비를 제외한 준비금 수익 대부분을 파트너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코인뷰로는 이런 구조가 참여 기업에 오픈USD 사용 확대를 추진할 직접적인 경제적 동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기존 발행사와의 차이는 수익 구조에서 뚜렷하다. 영상에 따르면 서클은 2025년 4분기 매출 7억 7,000만달러 가운데 7억 3,300만달러를 USDC 준비금인 미국 국채 이자에서 벌었다. 비중은 95%이다. 테더는 2025년 순이익이 100억달러를 넘었으며, 영상은 80~90%가 USDT 준비금인 미국 국채 이자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서클의 수익성 압박 가능성이 먼저 부각됐다. 영상에 따르면 오픈USD 공개 당일 서클 주가는 17% 넘게 하락했다. 비자가 오픈USD를 새 플랫폼의 첫 지원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표한 뒤에도 5% 떨어졌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Mizuho Financial Group)은 서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50달러로 내렸다. 2027년 유통·거래 비용 추정치는 64%에서 73%로 높였고, 조정 EBITDA 전망은 10억달러 이상에서 7억달러 미만으로 낮췄다.

 

비자는 오픈USD 하나에만 의존하는 전략을 택하지 않았다. 이미 USDC, EURC, PYUSD, USDG를 지원하고 있으며 결제 시범사업도 9개 블록체인으로 확대했다. 코인뷰로는 비자가 특정 스테이블코인의 승자를 고르기보다 발행·지갑·결제·자금관리 인프라 전반에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픈USD 역시 충분한 유동성과 사용자 신뢰, 실제 서비스 연동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기사 핵심 요약]

-오픈USD는 167개 기업이 참여하고 준비금 수익 대부분을 파트너와 공유하는 구조를 내세웠다.

-서클 주가는 오픈USD 공개 당일 17% 넘게 하락했고, 미즈호는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50달러로 낮췄다.

-비자는 오픈USD를 첫 지원 자산으로 선택했지만 여러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을 함께 지원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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