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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뮤트 "암호화폐 현물 장외 거래, 개미 떠난 자리 기관이 72% 장악"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8/10 [21:20]

윈터뮤트 "암호화폐 현물 장외 거래, 개미 떠난 자리 기관이 72% 장악"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8/10 [21:20]
가상자산 거래

▲ 가상자산 거래   

 

암호화폐 시장의 무게중심이 개인 투자자에서 월가 기관으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윈터뮤트(Wintermute)의 2026년 상반기 현물 장외거래에서 기관 투자자 비중이 72%까지 치솟았다.

 

8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윈터뮤트의 2026년 상반기 장외거래 보고서에서 헤지펀드와 디지털자산 재무기업, 자산운용사, 패밀리오피스 등 기관 거래 상대방은 1월부터 6월까지 현물 거래 흐름의 72%를 차지했다. 기관 비중은 2025년 상반기 59%에서 하반기 61%로 높아진 뒤 올해 상반기 72%까지 뛰었다. 윈터뮤트는 “기관은 이제 윈터뮤트 장외거래 흐름을 이끄는 명확한 주체”라고 밝혔다.

 

기관 자금은 시장 전체로 넓게 퍼지기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암호화폐에 집중됐다. 2024년 상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기관 거래 상대방이 거래한 고유 토큰 수는 24%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76% 늘었다. 윈터뮤트는 기관 비중 확대와 함께 유동성이 갈수록 소수 자산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의 파생상품 활용도 크게 늘었다. 윈터뮤트 장외거래 데스크의 알트코인 옵션 명목 거래량은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3.4배 증가했다. 투자자들이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옵션 전략을 적극 활용하면서 기관 거래 영역이 현물에서 파생상품으로 확대됐다.

 

기관 참여 확대는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가격 변동 폭에도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실현 변동성은 2025년 약 70%에서 약 45%로 낮아졌다. 윈터뮤트 최고경영자(CEO) 에브게니 가에보이(Evgeny Gaevoy)는 기관이 거래 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움직임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윈터뮤트는 “인내심 있는 투자자 집단이 커지면서 과거 개인 투자자에게 암호화폐를 매력적으로 만들었던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12만 6,000달러 이상의 고점에서 약 49% 하락했지만, 과거 암호화폐 약세장과 달리 급격하고 극단적인 가격 폭락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올해 E트레이드(E*Trade) 플랫폼에 암호화폐 거래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최근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 ETF를 출시한 사례를 소개하며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인프라 확대 흐름을 전했다.

 

[기사 핵심 요약]

-윈터뮤트의 2026년 상반기 현물 장외거래에서 기관 투자자 비중이 72%로 상승했다.

-기관이 거래한 고유 토큰 수는 2년간 24%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개인 투자자는 76% 늘어 기관 자금의 소수 자산 집중 현상이 뚜렷해졌다.

-비트코인 실현 변동성은 2025년 약 70%에서 약 45%로 낮아졌으며, 윈터뮤트는 기관 참여 확대가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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