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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성능 66% 향상에도 74% 폭락... 솔라나 현물 ETF 자금 유입 가뭄 왜?

박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26/08/11 [07:22]

망 성능 66% 향상에도 74% 폭락... 솔라나 현물 ETF 자금 유입 가뭄 왜?

박채원 기자 | 입력 : 2026/08/11 [07:22]
솔라나(SOL)/AI 생성 이미지

▲ 솔라나(SOL)/AI 생성 이미지     ©

 

기술적 업그레이드와 압도적인 망 처리량에도 불구하고, 솔라나가 미국 현물 ETF의 자금 유입 정체와 낮은 수수료 구조에 따른 토큰 희소성 부족으로 심각한 가격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솔라나(SOL)는 76.28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역대 최고점인 294.87달러 대비 약 74% 하락해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깊은 조정 폭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위트(Bitwise)의 비트위스 솔라나 스테이킹 ETF(BSOL)를 비롯한 6개 미국 솔라나 현물 ETF 상품은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5연속 거래일 동안 순유입액 0달러를 기록하며 기관 수요의 급격한 냉각을 보여줬다. 실제로 비트위스의 8월 7일 공시 서류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2억 6,710만 달러의 투자금이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SOL의 평가손실 등으로 순자산은 오히려 4,9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망의 기술적 성과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블록당 컴퓨팅 용량을 66% 늘린 SIMD-0286 메인망 활성화를 마치고 90% 저렴한 저장 비용을 제공하는 아가베 4.2(Agave 4.2) 클라이언트 출시와 알펜글로우(Alpenglow) 업그레이드가 대기 중이다. 또한 7월 암호화폐 카드 결제액 7억 5,900만 달러 중 19%를 처리하고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낮은 수수료와 인플레이션 발행 구조가 가치 상승을 막고 있다는 점이다. 엄청난 거래량을 처리함에도 수수료가 극히 저렴해 소각되는 SOL의 양이 신규 발행량보다 적어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각 비율을 대폭 올리는 두 가지 안건이 15% 지분 찬성 요건을 넘어섰으며, 8월 22일 토론 종료 후 진행될 거버넌스 투표 결과가 자산 희소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기술적 지표상으로 SOL은 74.50달러 지지선과 1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78.55달러 저항선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강한 가격 압축을 거치고 있다. 선물 시장의 펀딩 비율이 11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며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이 쏠려 있어, 단기 변동성에 따른 손절매 물량이 쏟아질 위험도 상존한다. 주요 지지선인 66.55달러가 무너질 경우 추세 하락이 가속화될 수 있으며, 상방으로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90.62달러 탈환이 장기 회복의 기점이 될 전망이다.

 

결국 솔라나의 향방은 8월 12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와 8월 22일 예정된 토큰 소각 거버넌스 투표 향배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투자 주체가 시간분할주문(TWAP)을 통해 500,000 SOL을 매집하는 등 거버넌스 호재를 노린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으나, 제도권 자금 유입 재개와 소각 메커니즘 개편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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