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고래 매집 대폭발...'여기' 뚫으면 7만 2,000달러까지 공략
비트코인(Bitcoin, BTC)이 8월 최고치를 경신하자 6만 5,800달러 돌파가 단기 방향을 가를 핵심 승부처로 떠올랐다. 미국의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56%까지 높아졌지만 온체인 지표는 약세장 종료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8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12일과 13일 발표된다. 최근 물가와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9월 금리 전망도 바뀌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16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6%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까지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
비트코인은 주간 마감을 앞두고 6만 5,420달러까지 올라 8월 최고치를 새로 썼다. 그러나 50개월 지수이동평균선인 6만 5,827달러가 저항선으로 버티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3일봉과 주봉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상대강도지수(RSI)에서 강한 상승 다이버전스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6만 5,800달러를 돌파하면 숏 포지션 유동성이 빠져나가면서 변동성이 큰 상승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자 앤드루 캄스키(Andrew Kamsky)는 일봉 하락 쐐기 돌파에도 주목했다. 그는 6만 6,400~6만 6,800달러에서 저항을 받은 뒤 저점이 높아지면 상승 삼각형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승 시나리오에서는 7만 2,000달러를 목표가격으로 제시했다. 다만 가격이 다시 쐐기 안으로 들어가면 강세 구조가 약해지고 쐐기 지지선까지 무너지면 기존 전망이 무효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형 투자자는 비트코인 매집을 늘리고 있다. 1만BTC 이상 보유 주소의 60일 기준 잔액은 8월 9일 4만 6,420BTC 증가해 3월 15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 중순 기록한 2만 3,238BTC의 약 두 배다. 반면 0.1~1BTC 보유 주소는 같은 기간 약 9,700BTC를 줄였다. 글래스노드(Glassnode) 공동창업자 라파엘 슐체크래프트(Rafael Schultze-Kraft)는 일일 현물 거래 회전율이 0.32%로 데이터 집계 이후 최저이며 달러 기준 거래량도 전년 대비 약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장기 지표는 여전히 신중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글래스노드의 45개 지표로 구성된 비트코인 사이클 포지션 히트맵은 FTX 사태 이후 가장 차가운 구간에 있으며 약세장 후반부와 비슷한 상태를 나타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강세장 정점 지표도 이상적인 매도 구간의 32% 수준에 머물렀다. 일본 엔화 역시 미국과 일본의 공동 개입 뒤 달러당 156엔 부근까지 강세를 보였지만 다시 158.5엔을 넘어 핵심선인 160엔에 가까워지며 위험자산 시장의 변수로 남았다.
[기사 핵심 요약] -비트코인은 8월 최고치인 6만 5,420달러까지 상승하자 6만 5,800달러가 핵심 돌파선으로 제시됐다. -미국의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56%로 높아졌으며 7월 CPI와 PPI가 이번 주 핵심 변수다. -1만BTC 이상 보유 주소는 60일 동안 4만 6,420BTC를 늘렸지만 현물 거래와 장기 온체인 지표는 아직 강세장 전환을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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