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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고래 5,000만 달러 매수...ETF 유입으로 '대반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8/11 [09:35]

이더리움(ETH), 고래 5,000만 달러 매수...ETF 유입으로 '대반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8/11 [09:35]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고래/AI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고래/AI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에 약 5,000만달러 규모의 고래 매수가 들어온 가운데, 스테이킹 물량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 달간 이어진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출마저 순유입으로 돌아서며 수급 변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 팟캐스트 더 라크 데이비스 쇼(The Lark Davis Show) 진행자 라크 데이비스는 8월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에피소드에서 새로 생성된 지갑이 2만 5,000ETH를 한 번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매수 규모는 약 5,000만달러다. 해당 지갑에는 이전 거래 기록이 없었다. 데이비스는 7월 27일 평균 약 1,968달러에 거래가 이뤄졌으며 거래소가 아닌 온체인에서 대규모 매수가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공급 측 변화도 부각됐다. 데이비스에 따르면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은 4,100만ETH로 전체 공급량의 34%에 도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는 대규모 스테이킹 물량이 시장에서 즉시 매도될 수 없는 구조라는 점을 강조했다. 모든 참여자가 동시에 출금을 시도하면 해소까지 약 3년이 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마인(BitMine)의 스테이킹 물량은 방송 앞부분에서 약 490만ETH로 언급됐으며 연간 예상 스테이킹 수익은 2억 5,000만달러 이상으로 제시됐다. 다만 후반부에서는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규모를 578만ETH라고 언급해 방송 내 수치가 일치하지 않았다.

 

기관 자금 흐름도 방향을 틀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두 달 연속 순유출을 끝내고 7월 약 3억 6,5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 대비 이더리움 가격 비율인 ETH/BTC도 같은 달 16% 반등했다. 데이비스는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저비용 이더리움 상품과 스테이킹 수익 제공, 로빈후드 체인(Robinhood Chain)을 통한 온체인 금융 접근 확대도 기관 수요를 키울 요인으로 거론했다.

 

기술적 신호도 함께 제시됐다. 데이비스는 ETH/BTC 비율에서 3주 전 주간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강세 교차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같은 신호가 직전에 나타났을 때 이후 수개월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132% 높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ETH/BTC 비율은 약 0.03으로 2025년 고점인 약 0.077에는 크게 못 미친다. 그는 비율의 저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자금 흐름 변화가 단기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기술적 신호로 제시했다.

 

데이비스는 5,000만달러 규모 신규 지갑 매수와 비트마인의 지속적인 매입,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입 전환을 동시에 주목했다. 다만 해당 흐름이 가격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에피소드에서 제시된 핵심 논리는 유통 가능한 이더리움 공급 감소와 기관 수요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데 맞춰져 있다.

 

[기사 핵심 요약]

-신규 지갑이 7월 27일 평균 약 1,968달러에 2만 5,000ETH를 매수했으며 거래 규모는 약 5,000만달러다.

-스테이킹 물량은 전체 공급의 34%인 4,100만ETH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월 약 3억 6,5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ETH/BTC 비율은 7월 16% 반등했고 주간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강세 교차도 발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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