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선물 미결제 약정이 단 1시간 만에 1억 7,174만달러 급증하면서 1달러 지지 여부가 향후 방향을 가를 핵심 분기점으로 떠올랐다.
8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마르툰(Maartunn)은 XRP 선물의 전체 미결제 약정이 1시간 만에 1억 7,174만달러, 20.46%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자금이 파생상품 시장에 유입된 가운데 XRP는 심리적 지지선인 1달러에 근접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자금이 반등을 겨냥한 포지션인지 추가 하락을 노린 매도 포지션인지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
가격 하락과 미결제 약정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점은 단기적으로 매도 포지션 유입 가능성을 보여준다. 추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신규 숏 포지션을 구축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흐름이다. 반면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XRP의 가중 평균 펀딩비는 0.0080%로 플러스를 유지했다. XRP가 1.01달러 수준까지 밀렸지만 롱 포지션 역시 시장에서 버티고 있다는 의미다.
대형 투자자의 매수도 이어졌다. 고래 주소들은 최근 3억 8,000만XRP 이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들의 합산 보유량은 XRP 전체 시장 공급량의 약 13%까지 늘어났다. 매도 압력이 강해지는 상황에서도 대형 보유자들이 물량을 늘리면서 1달러 부근에서 매수세와 매도세가 정면으로 맞서는 구도가 형성됐다.
매수 세력이 1달러를 방어한 뒤 가장 가까운 저항선인 1.06달러를 돌파하면 파생상품 시장에 쌓인 포지션이 반등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숏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되는 숏 스퀴즈가 발생하면 XRP가 1.35달러와 1.64달러를 향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유투데이는 분석했다. 반대로 1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방어선이 훼손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이 대규모 포지션을 구축한 배경에는 8월 12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있다. 해당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향후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핵심 경제지표다. 유투데이는 1시간 동안 유입된 1억 7,174만달러를 CPI 발표를 앞둔 선제적 자금 배치로 해석했다. 물가 결과에 따라 XRP의 1달러 방어 여부와 숏 포지션 청산 가능성이 갈릴 수 있어 향후 24시간 동안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기사 핵심 요약] -XRP 선물 미결제 약정은 1시간 만에 1억 7,174만달러, 20.46% 급증했다. -XRP가 1달러를 지키고 1.06달러를 돌파하면 숏 스퀴즈를 통해 1.35달러와 1.64달러가 목표로 제시됐다. -8월 12일 미국 CPI 발표가 XRP의 1달러 지지 여부와 단기 변동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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