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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유입액 93% 급감! 기관마저 외면한 리플(XRP)의 충격적 현주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8/12 [07:01]

ETF 유입액 93% 급감! 기관마저 외면한 리플(XRP)의 충격적 현주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8/12 [07:01]
리플

▲ 리플     ©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 시장이 자금 유입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매달 시장에 풀리는 리플사의 에스크로 물량이 기관의 매수세를 압도하며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8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8월 8일로 끝난 한 주 동안 미국 내 7개 XRP 현물 ETF로 유입된 순자금은 전주 대비 93% 급감한 101만 달러에 그쳤다. 5월 1억 3,194만 달러였던 월간 유입액은 6월 5,946만 달러, 7월 2,729만 달러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15억 1,000만 달러에 달하지만, 가격 하락 여파로 현재 이들 펀드의 운용 자산(AUM) 총액은 약 9억 6,400만 달러까지 오그라든 상태다.

 

펀드 유입세가 이처럼 침체된 사이, 리플사의 매달 에스크로 물량 해제는 공급 측면의 거대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플사는 매달 1일 약 10억 개의 XRP를 에스크로에서 해제하며, 재봉인되는 물량을 제외하더라도 매달 순수하게 약 3억 개(약 3억 200만 달러 상당)의 물량이 시장에 공급된다. 8월 첫째 주 수준인 주당 101만 달러의 ETF 유입 속도로는 한 달간 불과 400만 달러 남짓의 자금만 흡수할 수 있어, 리플의 에스크로 공급량이 기관 수요를 무려 75배가량 압도하는 구조적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수급 악화로 인해 주요 XRP 현물 ETF 상품들의 주가는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는 11.36달러, 프랭클린의 XRPZ는 11.62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XRP는 20.73달러, 렉스-오스프리(Rex-Osprey)의 XRPR는 8.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펀드 상품들의 추적 정확도나 상장 구조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담고 있는 기초자산인 XRP 가격 자체가 2025년 고점 대비 69%나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누적된 상황이다.

 

희망적인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리플사의 스테이블코인 RLUSD 발행량이 사상 처음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7억 5,600만 달러)보다 XRP 레저(8억 1,000만 달러)상에서 더 많아졌다. XRP 레저 기반의 결제 및 트랜잭션이 활성화되면 수수료 및 브릿지 수요가 생겨나면서 자체적인 가치 상승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또한 고래 투자자들이 1.00달러 선 근처에서 수억 개의 XRP를 매집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도 34.2 수준까지 내려와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결국 단기 시세 향방은 1.0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와 미 연방상원의 법안 처리 일정에 달려 있다. 규제 명확성을 제공할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의 표결이 9월 14일 이후로 연기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XRP가 1.00달러 선을 사수하고 2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1.0843달러를 회복할 경우 1.19달러 이상으로의 반등을 노릴 수 있지만, 1.00달러 선이 깨진다면 0.97달러 및 0.94달러 지지선까지 하락 폭을 넓힐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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