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TV는 8월 16일(현지시간) 방송에서 BMO 캐피털 마켓츠(BMO Capital Markets)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니퍼 리(Jennifer Lee)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을 점검했다. 리는 직전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은 결정에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3명이 반대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두 번째 회의에서 갑자기 3명의 반대자가 나왔다”며 “회의 뒤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만큼 향후 몇 달간 연준 내부 논쟁이 더 거세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리는 10년물 금리가 언제 5%에 도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어 예상보다 이른 시점이 와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글로벌 재정지출 확대와 각국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움직임, 세계 인플레이션 기대가 금리 방향을 좌우할 변수라고 짚었다. 특히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축소 움직임도 함께 언급했다.
연준의 다음 행보를 판단하려면 단일 지표보다 여러 달의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리는 “결국 다시 데이터로 돌아가야 한다”며 고용지표 하나만으로 정책 방향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조사 응답률이 과거 약 90%에서 현재 약 70%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달은 추세를 만들지 않는다”며 최소 2개월, 이상적으로는 3개월의 데이터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BMO의 기본 전망은 장기간 동결 뒤 인하다. 리는 “공식적으로는 연준이 당분간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2027년 4분기까지는 움직임을 예상하지 않으며 그 시점에는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금리 수준이 여전히 제약적이며 인공지능 확산이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동결 기간이 더 길어지거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상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모든 선택지가 열려 있지만 기본 시나리오는 인내”라고 강조했다.
유가는 연준의 장기 금리 판단을 흔들 수 있는 변수로 꼽혔다. 리는 80~85달러 수준의 유가가 예상보다 높지 않은 배경으로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와 비축유 활용, 전기차 확대를 들었다. 향후 몇 년간 평균 유가 전망은 70달러 후반대로 제시하면서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이 아니라면 경제주체들이 변화된 가격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 의장 케빈 워시(Kevin Warsh)의 향후 메시지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금리 방향을 제시하기보다 물가 안정과 내부 토론을 강조하는 기존 태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기사 핵심 요약] -BMO 캐피털 마켓츠의 제니퍼 리는 연준이 2027년 4분기까지 금리를 동결한 뒤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리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어 5%에 예상보다 빨리 도달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연준 정책은 최소 2~3개월의 경제지표와 유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흐름을 함께 확인한 뒤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