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만은 8월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시장 전체보다 훨씬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쿠퍼만은 현재 포트폴리오를 시장 전체가 아닌 개별 종목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투자할 만한 종목을 찾기가 다소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재정적자와 미국의 부채 증가를 이유로 채권시장에 강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쿠퍼만은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국가부채 증가 문제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시 상황을 설명하며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1999년 언급한 강세장 경고를 인용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어떤 투자 방식으로도 돈을 벌기 시작하면 금리와 기업 이익보다 “주식시장 밖에 있는 것이 실수처럼 느껴진다는 이유”로 투자자가 몰려든다는 내용이다. 쿠퍼만은 “바로 지금이 그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심리가 낙관론을 넘어 과열 단계에 접근했다는 판단도 내놨다. 쿠퍼만은 존 템플턴(John Templeton)의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고 회의 속에서 성장하며 낙관 속에서 성숙하고 도취 속에서 죽는다”는 말을 인용했다. 이어 “현재 시장에는 도취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매우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증시가 자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하게 상승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기술과 자본지출 구조가 과거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쿠퍼만은 “‘이번에는 다르다’는 말은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말”이라며 “나는 이번에도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다는 이유만으로 기존 시장 순환과 위험 요인이 사라졌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쿠퍼만은 현재 고객 자금이 아닌 자신의 자산만 운용하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에 맞추기보다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는 투자 원칙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적자와 부채 증가에 따른 채권시장 위험, 증시의 과도한 낙관론을 함께 경계하면서 개별 종목을 선별하는 보수적 전략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기사 핵심 요약] -레온 쿠퍼만은 미국 증시에 낙관론을 넘어선 도취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보수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쿠퍼만은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증가를 이유로 채권시장에 강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쿠퍼만은 “‘이번에는 다르다’는 말은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말”이라며 AI 투자 붐에도 기존 시장 위험을 경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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