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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3년 이후 최대 ‘레버리지 청소’…10만 달러 가기 위한 과정?

박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26/09/07 [18:56]

비트코인 2023년 이후 최대 ‘레버리지 청소’…10만 달러 가기 위한 과정?

박채원 기자 | 입력 : 2026/09/07 [18:56]
비트코인(BTC), 달러

▲ 비트코인(BTC), 달러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 시장에서 2023년 이후 최대 규모의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이 발생하며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대거 정리됐다. 시장의 ‘레버리지 청소’가 향후 상승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바이낸스(Binance) 미결제 약정이 다시 96억 달러까지 불어나면서 또 다른 대규모 청산 위험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9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비트코인이 올해 기록적인 디레버리징 국면을 거쳤으며, 규모 면에서 2023년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선물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 사이클에서 차입 자금을 활용한 포지션이 대폭 줄었고, 높은 변동성으로 과도하게 쌓였던 롱과 숏 포지션이 모두 청산됐다.

 

특히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이 한때 180일 평균 아래로 떨어진 것이 이번 디레버리징의 강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신호로 꼽혔다. 다만 대규모 청산에도 레버리지가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다. 바이낸스 미결제 약정은 급감 이후 다시 증가해 분석 당시 9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180일 평균인 83억 달러를 다시 크게 웃돌았다. 최근 포지션이 빠르게 쌓이면서 새로운 디레버리징이 발생할 위험도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다크포스트는 이번 과정이 트레이더들에게는 고통스러웠지만 비트코인 시장에는 ‘필요한’ 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데이터가 강세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미결제 약정이 다시 높은 수준으로 올라온 만큼 레버리지 확대가 새로운 대규모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비트코인의 극심한 가격 변동도 롱·숏 양쪽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한 배경으로 지목됐다.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8.56% 하락한 상태지만 1월 중순과 4월, 5월 초, 8월 말에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최근 반등에서는 가격이 단기간 25% 넘게 급등하며 여름 대부분을 머물렀던 60,000~66,000달러 박스권을 돌파했다. 이후 80,000달러를 웃도는 최근 고점에서 일부 되돌림이 발생해 기사 작성 당시 79,931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8월 말 급등이 약세장 종료를 알리는 신호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와 분석가들은 다음 돌파에 앞서 최소 한 차례 추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면서도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0,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미결제 약정이 다시 180일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어 추가 상승 과정에서도 레버리지 청산 위험은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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