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 시대 지갑들, 16년 넘게 잠자다 '기지개'...비트코인(BTC) 투매 나서나?
16년 6개월 동안 잠들어 있던 사토시 시대 비트코인(Bitcoin, BTC) 지갑 7개가 동시에 깨어났다. 총 350BTC가 움직이며 시장의 시선이 오래된 채굴 물량에 쏠렸다.
9월 6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2010년 3월 채굴 보상으로 생성된 비트코인 지갑 7개가 약 16년 6개월 만에 처음 움직였다. 각 지갑에서는 50BTC씩 총 350BTC가 이동했다. 해당 물량의 가치는 약 2,800만달러에 달한다.
해당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2009년 1월 출범한 지 15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채굴됐다. 당시 블록 보상은 50BTC였다. 지갑 7개에는 초기 블록 7개에서 나온 채굴 보상이 각각 보관돼 있었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지갑 한 곳의 50BTC는 약 400만달러 규모이다.
다만 이번 이동만으로 매도에 나섰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거래소나 확인 가능한 유동성 공급처로 이동해야 단기 매도 압력과 직접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50BTC 자체도 비트코인의 하루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미미한 규모이다.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는 2010년 3월 채굴된 비트코인이 움직이는 사례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기술적 흐름에서는 상승 동력이 아직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봉 상대강도지수는 66.9로 과매수 구간 아래에 머물렀다. 8만 1,000~8만 2,000달러는 최근 여러 차례 상승 시도가 막힌 단기 저항 구간으로 제시됐다.
유투데이는 350BTC가 개인 지갑에 계속 머문다면 이번 움직임은 희귀한 온체인 역사적 사건에 가까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거래소로 이동하면 단기 공급 측면에서 의미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 핵심 요약] -2010년 3월 채굴된 비트코인 지갑 7개가 16년 6개월 만에 움직이며 총 350BTC를 이동했다. -이동 물량의 가치는 약 2,800만달러이며 각 지갑에서는 50BTC씩 이동했다. -거래소 입금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이번 이동만으로 매도 압력을 단정할 수 없다고 유투데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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