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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격화에 유가는 뛰고 비트코인은 추락…80,000달러선 다시 흔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9/07 [19:32]

전쟁 격화에 유가는 뛰고 비트코인은 추락…80,000달러선 다시 흔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9/07 [19:32]
원유, 국제유가,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원유, 국제유가,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미국이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하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국제유가는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BTC)은 80,000달러 아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에,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의 투자심리도 흔들리고 있다.

 

9월 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토요일 카르그섬과 자스크, 오만만 인근에서 이란 유조선 M/T Downy, M/T Stark 1, M/T Kylo 등 3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브래드 쿠퍼(Brad Cooper) 제독은 이란 측의 미 선박 공격에 대응해 더 큰 경제적 비용을 부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7월 14일 작전 재개 이후 상선 92척의 항로를 변경시키고 3척을 무력화했으며 2척에 승선했다고 밝혔다.

 

중동 긴장이 높아지면서 대서양 양쪽의 국제유가는 약 1%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2.72달러에 거래됐으며, 9월 들어 첫 7일 동안 6% 넘게 올랐다. 이는 7월 초 배럴당 약 70달러까지 떨어졌던 저점에서 이어진 반등이다. 유가 상승은 전 세계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어 연준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유동성에 민감한 금융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기사 작성 당시 79,7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UTC 기준 자정 이후 약 1% 하락했다. 주말 동안 80,0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지만 뚜렷한 돌파에는 실패했다. 여기에 일요일 늦게 거래소들의 결제 레이어로 사용되는 리퀴드 네트워크(Liquid Network)에서 3억2,000만 달러 규모의 익스플로잇이 발생한 점도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언급됐다.

 

금리 전망도 비트코인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8월 고용 증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뒤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지도부를 향해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케빈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은 강한 노동시장과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대통령 사이에서 정책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매체는 실제 금리 인상 여부 자체보다 이 같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비트코인과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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