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보고서와 20억달러가 넘는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겹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졌다.
8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1,700억달러 부근까지 내려왔다. 장중 낙폭은 0.38%에 달했다. 시장의 시선은 이날 발표될 미국 7월 고용보고서에 쏠렸다. 시장에서는 신규 고용이 8만~10만명, 실업률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 결과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 전망과 직결되는 변수다. 고용이 예상보다 약하면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 위험자산에 힘을 실을 수 있다. 반대로 강한 수치가 나오면 금리 인상론에 힘이 붙을 수 있다. 비인크립토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 1,600억~2조 2,000억달러 범위에 갇혀 있다고 분석했다. 2조 2,000억달러를 넘어서면 2조 2,600억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옵션시장도 발목을 잡았다. 이날 만기를 맞는 비트코인(Bitcoin, BTC) 옵션 규모는 약 20억 4,000만달러다. 최대 고통 가격은 6만 3,500달러로 설정됐다. 대규모 옵션 만기 때는 가격이 최대 고통 가격 주변으로 끌리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어 단기 변동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9월 25일에는 약 66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예정돼 있으며 최대 고통 가격은 7만달러다. 풋·콜 비율은 0.55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에서는 온도(ONDO)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온도는 약 7% 하락하며 헤드앤숄더 넥라인을 이탈했다. 비인크립토는 해당 패턴이 약 14%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8월 6일 이후 매도 거래량이 줄고 있어 하락세가 약해질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0.35달러 지지선을 지키면 0.37달러와 0.39달러가 반등 목표로 거론된다. 반대로 지지선이 무너지면 0.32달러와 0.28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사 핵심 요약] -미국 7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의 관망세가 강해지며 전체 시가총액은 2조 1,700억달러 부근으로 내려왔다. -약 20억 4,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와 6만 3,500달러 최대 고통 가격이 단기 시장 흐름을 제약하고 있다. -온도는 헤드앤숄더 넥라인을 이탈하며 약 14% 추가 하락 위험이 제기됐고 0.35달러 지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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