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부채한도 해결에 2만7천달러선 회복..."6월장, 기관 매수에 달렸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6월 3일 오전 11시 37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68% 하락한 27,1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6,898.00달러, 최고 27,303.8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전주보다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주보다 5포인트 오른 53을 기록했다. 다만 '중립' 단계에 머물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6월 2일 미국 증시는 5월 혼재된 고용 지표에 급등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주식 시장의 랠리는 박스권에 갇혀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 순풍으로 작용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열기가 없는 것은 기관의 매수 부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외면하면서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 투자자들이 소량 매집으로 시장에 안정성을 더하고는 있으나 큰 손 구매자들의 움직임이 신통치 않아 다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6월 비트코인의 역사적 성과는 황소(매수 세력)과 곰(매도 세력) 중 어느 쪽도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6월 월간 종가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기록한 횟수가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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