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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열세에 비트코인 급락..."BTC 한달 내 큰 가격 변동”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01 [17:07]

트럼프 열세에 비트코인 급락..."BTC 한달 내 큰 가격 변동”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01 [17:07]

▲ 도널드 트럼프/출처: @bitcoinlfgo x 계정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일(한국시간) 6만5천 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75% 내린 64,38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9일 한때 7만 달러선을 터치한 이후 약세로 돌아서 이날에는 6만5천달러선도 밑돌았다.

 

블룸버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군의 상승 랠리에 함께 올라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는 '친암호화폐 대통령'을 표방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시장 예측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가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이자 비트코인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뒤, 암호화폐 가격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가늠하는 일종의 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젊은 아프리칸과 히스패닉 유권자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주요 7개주에서 트럼프의 지지도를 넘어섰다. 또 정치권 베팅 플랫폼 프레딕트잇(PredictIt)에서도 해리스의 당선 베팅이 트럼프보다 더 우세한 상황이다. 

 

미디어는 "트럼프의 당선을 유력하게 봤던 시장의 믿음이 흔들리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함께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복수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BTC/USD 주봉 차트 기준 볼린저밴드가 매우 좁은 폭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볼린저밴드 폭이 이처럼 좁았던 적은 지난 2016년 4월과 2023년 8월 뿐이다. 곧 상당한 가격 변동성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온체인 애널리스트 매튜 하이랜드(Matthew Hyland)는 “현재 볼린저밴드가 2023년 7월 말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당시 4개월간 비트코인은 20% 상승했다. 한 달 이내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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