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다시 비트코인(BTC) 매수 신호를 보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세일러는 X(구 트위터)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BTC 보유 현황을 공유하며, '주말 포트폴리오 공개 후 월요일 매수'라는 과거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포스트가 2분기 첫 BTC 매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528,185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 가치는 약 447억 달러에 달한다. 세일러는 "오렌지 점에는 관세가 없다"는 멘트로 미중 무역전쟁을 겨냥하면서도 BTC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을 보냈다.
코인게이프는 지난 4월 초 매수 중단 직후 MSTR 주가가 하락했고, 비트코인 매각설까지 제기됐지만, 이번 매수 재개 움직임으로 시장 심리가 반등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BTC는 83,000달러를 다시 돌파하며 단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코인게이프는 일부 전문가의 경고도 함께 전했다. 분석가 조아오 웨드슨(Joao Wedson)은 BTC가 아직 위험구간에 있으며, ‘진정한 시장 평균가(True Market Mean Price)’와 ‘알파 가격(Alpha Price)’이 위치한 64,7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닥터 프로핏(Doctor Profit) 분석가는 BTC가 해당 가격대로 하락할 경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MSTR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는 유동성 확보와 레버리지 리스크 회피를 위한 전략적 판단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세일러의 이전 매수인 22,048 BTC가 시장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한 바 있어, 이번 실제 매수가 단행될 경우 BTC의 강력한 반등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