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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과열 단계 끝났나…2024년 랠리 전과 유사한 바닥 신호 포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19 [11:10]

비트코인, 과열 단계 끝났나…2024년 랠리 전과 유사한 바닥 신호 포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19 [11:1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이 과열 조정 국면을 마무리 짓고 있으며, 2024년 급등 이전과 유사한 구조적 바닥 형성이 관측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1주~1개월 보유 코인 비율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준비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해당 지표는 단기 보유자의 활동을 보여주는 대표적 ‘투기성’ 지표로, 과거 2024년 중반 반등 직전과 동일한 범위로 회귀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비트코인은 2024년 3월 73,750달러 고점을 찍은 후 6개월간 49,000달러대까지 하락했으며, 이후 트럼프 재선 기대감과 함께 2024년 11월부터 다시 랠리를 시작해 2025년 1월까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개월 동안은 다시 최고점 대비 32% 하락해 110,000달러 → 74,400달러로 급락한 상황이다.

 

분석가 크립토 댄(Crypto Dan)은 최근 하락 흐름이 구조적으로는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하며, “즉각적인 상승 전환은 아니더라도 추가 하락보다는 완만한 조정과 횡보 후 상승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거시경제 여건이 호전될 경우 2025년 후반기에는 새로운 상승장이 전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온체인 지표상 과열 신호는 해소됐고, 시장 전반의 투기적 움직임도 안정화된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84,45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이는 전일 대비 0.45% 상승한 수치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약세 사이클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현재 구간을 중장기 매집 기회로 간주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2024년 조정기 이후 BTC가 폭등세로 전환되었던 초기 조건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구조적 바닥 신호가 명확해지면서, 향후 유동성 회복과 함께 리스크 자산 선호가 다시 강해질 경우 BTC의 재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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