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해 여러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전문 분석가들은 올해 비트코인이 2017년 최고치인 2만 달러 수준을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전문가들은 규제 문제의 해결, 기관 투자가의 진출, 시장의 성숙도, 여기에 더해 투자자들의 심리와 매수 강도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전 세계에서 암호화폐 규제의 명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큰손' 기관 투자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 최근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와 석유왕(王) 록펠러 가문이 암호화폐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금융업계 업체들도 곧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이들의 시장 진입은 높은 수준의 유동성과 시장 안정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이 갈수록 성숙해가고 있다는 사실도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실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메카니즘, 규제에 따른 리스크, 블록체인 기술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해 예전보다 더 잘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인간 심리가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9천 달러의 장벽을 허물었기 때문에 또 다른 중요한 장벽인 1만 달러에 대한 심리적 저항은 이전 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2017년 3월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1천 달러을 조금 상회한 수준이었지만 그후 몇 개월 동안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20배 넘게 상승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매수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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