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증권이 아니지만, ICO(암호화폐공개)는 증권으로 규제해야 한다."
27일(현지시간) CCN은 전일 미 하원 예산위원회 청문회 자리에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이 클레이튼 의장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ICO는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다. 주식을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공개(IPO)와 비슷하다.
클레이튼은 "증권 규제는 공개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이를 따라야 하며 (기관이) 요구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3일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의 한 행사에서 클래이튼 의장은 "모든 ICO는 사기라는 주장이 있지만 절대 아니다"라며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이 금융 산업을 무궁무진하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암호화폐와 ICO의 사기성 및 투기 열풍에 대해 경고했지만 기술 자체의 가능성은 인정했다.
특히 클레이튼 의장은 암호화폐에 대한 SEC의 최근 규제 조치가 궁극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성숙하게 만드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CEO도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슬론 경영대학원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코인을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IC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향후 나스닥에서도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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